통통하고 귀여운 다육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과습으로 다육이를 죽이고는 합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도록, 다육이 키우는 법과 물 주는 타이밍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다육이는 어떤 식물인가요?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줄기나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썩는 '과습'에 매우 취약하죠. 대표적인 다육이로는 에케베리아, 세덤, 하월시아 등이 있어요.
2. 다육이 키우기 – 환경 조건
- 빛: 하루 4~6시간 이상 햇빛이 필요합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람 현상이 생겨요.
- 온도: 봄~가을에는 15~25도, 겨울엔 10도 이상 유지하는 게 좋아요.
- 흙: 배수가 잘 되는 마사토, 펄라이트 등을 섞은 다육이 전용토 추천!
- 화분: 반드시 배수 구멍이 있는 화분을 사용해야 합니다.
3. 물 주는 타이밍 – 핵심 포인트
다육이는 '말려서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을 아껴줘야 해요.
-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만 물 주기 – 겉흙만 말랐을 땐 아직 이릅니다. 손가락으로 3cm 정도 파봤을 때 건조해야 해요.
- 계절별 물 주기: 봄/가을 – 2~3주에 한 번, 여름 – 3~4주에 한 번 (통풍 필수), 겨울 – 거의 주지 않음 (휴면기)
- 흙 전체에 흠뻑 주기 – 살짝만 주는 건 오히려 뿌리를 약하게 만듭니다.
4. 다육이 키우면서 주의할 점
- 직사광선은 초보자 다육이에겐 오히려 화상을 입힐 수 있어요. 간접광부터 적응시키기.
- 비 오는 날엔 베란다 밖에 두지 말기 – 과습 위험!
- 잎이 무르고 떨어진다면 과습 가능성. 흙 상태 먼저 확인.
5. 다육이 번식도 쉬워요!
잎 한 장만 떨어져도 새순이 올라오는 게 다육이의 매력. 떨어진 잎은 말린 뒤 흙 위에 올려두면 새 뿌리와 자구가 올라오며 번식할 수 있어요.
마무리
다육이는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키우는 재미와 관상 가치가 높은 식물입니다. 물만 제대로 조절하면 5년 이상도 함께할 수 있는 반려식물이에요. 오늘부터 다육이와 함께 초록 친구 키우기에 도전해보세요!